놀뭐?’ 제시, 멤버들 방문에 대환영→”이렇게 정신 없을 바엔 혼자가 나아” KO
자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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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20:13
멤버들이 제시를 찾아가 혼을 쏙 빼놨다.
3일 오후 방송된 먹튀수호대 ‘놀면 뭐하니?’에서는 설을 맞아 제시 집에 출동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새해 덕담을 나누던 멤버들은 각자 먹튀검증 계획을 공개했다. 스케줄로 인해 본가에 갈 수 없어 하하의 집을 찾을 예정이라던 이이경은 “(하하) 형이 이렇게 따뜻해진 이유가.. 제가 형한테 전화해서 운 적이 있거든요”라고 말을 꺼내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비도 오고 그래서 형 생각이 나서 전화했는데 형이 자다 깨서 받았는데 울컥한 거야”라는 이이경의 말에 하하는 “‘잘 자고 내일 통화 하자, 알러뷰’ 했는데 얘가 갑자기 ‘알러뷰?’하면서 울먹이더라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로 손을 부여잡고 애틋하게 이야기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유재석은 “꼴값들 떨고 있네”라며 비웃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의 안전놀이터 계획을 듣던 하하는 “우리 팀끼리 1박 2일 여행 한번 다녀올까?”라고 제안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우재는 “그럼 사오십 대만 갔다 오시죠”라고 했고, 나이를 따져보던 하하, 유재석은 “아 우리 둘이 가라고?”, “저 자식은 진짜.. 어차피 너한테 가자고 안 해”라고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설을 혼자 보내야 하는 연예계 동료를 찾아가 그가 먹고 싶은 음식을 해줘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잡채를 좋아하고 주우재와는 초면이다’라는 힌트를 준 동료는 바로 제시. 반갑게 멤버들을 맞이한 제시는 “이 오빠도 아빠 같아요. 제가 진짜 어렸을 때부터 오빠가 저를 믿어줘서”라며 하하와 다져온 우정을 자랑했다.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주던 제시는 하하가 자신의 모창을 하자 “오빠는 목을 너무 많이 써”라고 칼 같은 조언을 날렸다. 갑자기 날아든 일침에 하하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그것도 맞아”라고 인정한 가운데 유재석은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하하가 제시에게 지적을 받은 것이 우스운 듯 폭소했다. 그러나 유재석 역시 제시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기를 못 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한편 제시는 “전 진짜 맛없으면 맛없다고 해요”라며 까다로운 한식 입맛을 자랑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요리 중인 멤버들에게 꿀 커피를 대접하던 제시는 “그 정도면 꿀차 아니니?”라는 유재석의 놀림에 “이거 커피예요”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할말이 없는 듯 입맛을 다시던 유재석은 “왜 이렇게 아는 척을 하지?”라는 제시의 말에 당황했고 하하, 주우재는 “왜 못 들은 척 해요?”라며 놀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복작복작한 광경에 하하는 “이제 슬슬 명절 느낌 난다”며 좋아했지만 제시는 “설날에 이렇게 정신 없으면 그냥 혼자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며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